(성명서) <리얼스토리 눈> 이현숙 CP의 징계 해고를 환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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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리얼스토리 눈> 이현숙 CP의 징계 해고를 환영하며,

MBC와 외주제작사 간의 진정한 상생시대를 기대한다

 

 

MBC37<리얼스토리 눈>CP였던 이현숙 피디를 '언어적 성폭력을 비롯한 폭언과 외주제작자들에 대한 부당행위 등'을 이유로 해고했다.

지난해 919일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와 한국독립피디협회가 <리얼스토리 눈> 이현숙 CP의 갑질 행태를 공개 고발하고 징계를 요구한 지 5개월여 만이다. 때는 늦었으나 사필귀정(事必歸正)의 결과이므로 이를 환영한다.

 

<리얼스토리 눈> 이현숙 CP의 사례는 극단적인 것이기는 하나 결코 돌발적인 것은 아니었다. 그의 행태는 오늘날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간 왜곡된 권력 위계의 현실이 키워낸 괴물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권한''권력'으로 환치하여 약자를 짓밟고 부당한 힘의 행사를 정당화해온 것은 그 장본인의 책임일 뿐 아니라 그를 방관함으로써 방조해온 집단 전체의 책임이기도 하다. MBC는 이 책임에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리고 이러한 토양에 대한 반성 없이는 제 2의 이현숙, 3의 이현숙이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 또한 할 수 없는 것이다.

 

MBC가 지금 이 시점에 <리얼스토리 눈> 이현숙 CP를 징계 해고한 것은, 늦었으나마 그러한 과거의 과오를 인정하고 미래의 지표로 삼고자 하는 행위이기를 희망한다.

 

특히 우리 협회는 이것이 MBC의 신임 사장이 선임되고 MBC가 정상화 행보를 걷는 중에 내려진 조치임에 주목한다.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가치를 지향할 때 이루어진다.

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가 권력의 상하관계가 아니라 동반 성장의 협력관계가 되는 것이 우리 시대가 지향하는 가치이며,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간의 올바른 관계 정립이 포함되어야 방송의 완전한 정상화도 이룩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협회는 MBCMBC의 새 시대를 열어가면서,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간의 진정한 상생시대 또한 열어갈 것을 기대한다.

 

 

201838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